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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INTERVIEW] AI와 사람 사이, 진짜 크리에이티브를 찾아서(Chatchai Butsabakorn, ECD of VML Thailand) 본문
[심사위원 INTERVIEW] AI와 사람 사이, 진짜 크리에이티브를 찾아서(Chatchai Butsabakorn, ECD of VML Thailand)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 5. 16. 14:28[심사위원 INTERVIEW] AI와 사람 사이, 진짜 크리에이티브를 찾아서
- Chatchai Butsabakorn -
Executive Creative Director
VML Thailand
VML Thailand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Executive Creative Director)인 Chatchai Butsabakorn가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의 본선 심사위원으로 합류합니다!
Chatchai Butsabakorn는 현지 로컬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며,
기술과 감성을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쌓아왔는데요.
PTT Group, Thai Health Promotion Foundation, Oishi Green처럼 태국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부터
Volvo, Eucerin Skincare, dtac, Heineken, Netflix, Chevrolet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그가 손길을 더한 캠페인들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공감과 임팩트를 만들어냈습니다.
TBWA\Juice Bangkok, Leo Burnett, Idea Avenues 등에서 내공을 쌓으며 크리에이티브의 폭을 넓힌 그는,
Wunderman Thompson (구 J. Walter Thompson)에서 6년 반 동안 굵직한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2023년 3월부터는 VML Thailand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Campaign Brief Asia 2020에서 태국 Top 59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았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태국 2위, 아시아 12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죠.
이번 인터뷰에서는 AI 시대의 크리에이티브가 나아가야 할 방향, 고객 중심 사고의 본질,
그리고 기술과 인간 감성 사이의 균형에 대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강점을 살린 VML Thailand의 대표 캠페인 사례들도 함께 소개합니다.
Q. 현재 주목할만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반대로, 이제는 버려야 할 트렌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요즘 가장 가치 있게 느껴지는 트렌드는 진정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진정성 있는 관객 연결을 강조하는 흐름입니다. 실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캠페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서, 진심 어린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AR, VR 같은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스토리텔링도 점점 더 주목받고 있어요.
브랜드가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초대하면서 훨씬 더 깊은 인게이지먼트를 이끌어내고 있죠.
그리고 요즘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초개인화(hyper-personalisation)입니다.
각 개인에게 꼭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몰입도는 물론, 브랜드와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어요.
반면 이제는 업계가 지양해야 할 트렌드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보여주기식 사회적 메시지(performative social commentary)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매우 민감하고, 진정성 없는 메시지는 단번에 간파하죠. 단순한 선언에 그칠 게 아니라, 브랜드가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또 한 가지는 충격 중심(shock value)의 전략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에요.
이제는 자극적인 연출보다, 진심 어린 감정 연결과 관객에 대한 존중이 더 큰 크리에이티브의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Q. 올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의 본선 심사위원으로서 어떤 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실 예정인가요?
A. 저는 단순히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보다는, 진짜 크리에이티브와 혁신성이 담긴 작업을 찾고 싶습니다.
그 순간의 임팩트를 넘어서, 얼마나 독창적이고, 목표에 효과적으로 도달했는지, 그리고 타깃 오디언스와 얼마나 잘 연결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에요.
또한 완성도 있는 실행력도 빠질 수 없는 요소죠.
좋은 작품은 단순히 감탄을 이끌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을 영감하게 하고, 업계에 긴 여운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의 주제는 ‘AI-vertising, AI 광고 마케팅 시대’ 입니다.
오늘날 크리에이티브 과정에서 AI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VML에서는 광고 및 마케팅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A. AI는 이제 광고업계에서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AI를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확장시키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VML Thailand는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통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데이터 분석, 타깃에 맞춘 메시지를 최적화하는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미디어 플래닝, 크리에이티브의 속도와 확장성을 높이는 소재 제작 등에서 AI를 활용 중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AI의 역량과 인간의 창의적 감각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책임감 있고 투명하게 사용되어야 하며, 기술이 인간의 경험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한 가지 사례로, 저희 VML Thailand는 Roza x AI 캠페인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Roza: Stir-Fry Anything by AI>
국가: 태국┃브랜드: Roza┃광고주: Roza (Hi-Q Food Products Co., Ltd.) ┃광고회사: VML Thailand
Roza: Stir-Fry Anything by AI 캠페인 영상보기
VML Thailand가 AI를 활용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질문, “오늘 저녁 뭐 먹지?”에 창의적으로 답한 캠페인.
AI가 제안한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볶음 요리를 소개하며, Roza의 다목적 볶음 소스를 자연스럽게 알림
해당 캠페인은 "오늘 저녁 뭐 먹지?"라는 오래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는데요.
이 캠페인에서는 AI를 활용해 메시지를 최적화하고, 다양한 오디언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전달했어요.
그 결과,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보완하며 효율성과 스토리텔링 임팩트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죠.
Q. VML은 고객 중심(customer-first)의 접근 방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접근 방식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오늘날처럼 초연결된 세상에서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넘쳐납니다.
이들은 단순히 브랜드가 반응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니즈를 미리 읽고 이해해주길 기대하죠.
진정한 고객 중심 접근은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고객 여정 전반을 고려하는 사고방식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를 중심에 두고 설계된 캠페인은 더 깊은 감정적 연결을 만들어내고,
결국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냅니다.
이러한 철학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Coca-Cola의 ‘Thanks for Coke-Creating’ 캠페인입니다.
<Thanks for Coke-Creating>
국가: 글로벌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 등)┃브랜드: Coca-Cola┃광고주: The Coca-Cola Company┃광고회사: VML (뉴욕, 캔자스시티, 상파울루, 멕시코시티, 요하네스버그 등 글로벌 오피스 협업)
Thanks for Coke-Creating AI 캠페인 알아보기
코카콜라가 전 세계 소규모 상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비공식 로고와 간판을 브랜드의 문화적 자산으로 인정하고,
이를 공식 커뮤니케이션에 포함시킨 캠페인.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진정한 연결을 강조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함.
이 캠페인은 전 세계 로컬 상점들이 만든 수백 가지 비공식 ‘코카콜라 버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 만든 문화적 순간들을 기념했어요.
VML은 이를 통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Q. 태국과 동남아시아 광고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며, 반대로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전반의 주요 과제는 미디어 환경의 분산과 기술 변화 속도의 가속화입니다.
브랜드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지역만의 강점도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혁신과 모바일 중심 전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브랜드가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잘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태국은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바탕으로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이 점은 브랜드가 현지 소비자와 깊이 연결되는 서사를 만드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예를 들어 Tra Mongkut AFF: All for Farmers 캠페인은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잘 보여줍니다.
<Tra Mongkut – AFF: All For Farmers>
국가: 태국┃브랜드: Tra Mongkut┃광고주: Terragro Fertilizer Co., Ltd.┃광고회사: VML Thailand
Tra Mongkut – AFF: All For Farmers 캠페인 알아보기
VML Thailand가 태국의 비료 브랜드 Tra Mongkut와 협력하여,
사용된 비료 포대를 업사이클링한 실용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컬렉션을 선보인 캠페인.
농업 공동체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농부들을 새로운 스타일 아이콘으로 재조명함.
이 캠페인은 농부들을 스타일 아이콘으로 재해석한 업사이클 패션 프로젝트로, VML Thailand는 문화적 서사와 혁신적인 전략을 결합해 주목받았습니다. 지역의 전통과 감성을 살리면서도 지속가능성 같은 글로벌 이슈에 응답한 사례죠.
Chatchai Butsabakorn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 크리에이티브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AI와 데이터 기술이 크리에이티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감각을 확장시키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초개인화, 몰입형 스토리텔링, 고객 여정 전반을 고려하는 브랜드 전략까지.
그의 철학에는 단순한 트렌드 분석을 넘어, 지속 가능한 크리에이티브가 가져야 할 본질적인 태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지금이 바로, 당신의 아이디어가 세상과 만날 순간입니다!
기술의 속도가 점점 빨라질수록,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공감에서 출발한 창의성입니다.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는 ‘AI-vertising, AI 광고 마케팅 시대’를 주제로,
기술과 사람 중심의 창의성이 만나는 지점을 조명합니다.
2차 출품 마감은 5월 30일(금), 2025 최종 출품 마감은 6월 16일(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리더들과 함께,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