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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MAD STARS] Meta의 크리에이티브 X 글로벌 디렉터 - Becky McOwen-Banks 본문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MAD STARS] Meta의 크리에이티브 X 글로벌 디렉터 - Becky McOwen-Banks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3. 10. 24. 17:01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MAD STARS]
Meta의 크리에이티브 X 글로벌 디렉터 - Becky McOwen-Banks
META의 크리에이티브 X 글로벌 디렉터인 Becky McOwen-Banks가 처음으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참여했습니다. 그녀는 심사위원단들에게 여성이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들을 가감 없이 전달해주었는데요.
Becky는 M&C Saatchi London, Vayner Media UK & EMEA, New Republique 및 FCB Inferno와 같은 에이전시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경력이 있으며 SheSays 위원회의 멤버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ecky McOwen-Banks는 올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대단한 열정을 쏟은 1인입니다. 그녀는 본선 심사위원과 뉴스타즈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입은 닫고 행동으로 보여주자, 혁신과 창업의 실전 노하우’라는 주제로 연사로서도 큰 활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Becky McOwen-Banks가 바라본 MAD STARS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어 보시죠!
Q. 올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참여하기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의 첫 인상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Becky McOwen-Banks: 저는 그동안 많은 글로벌 어워드에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 중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 대한 경험은 없었습니다. 올해 MAD STARS에 참여하여 다양한 관점들과 접근 방식들을 접하면서 더 많은 인재들을 통해 놀라운 재능을 만나보고 싶었는데요. 특히,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어워드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를 직접 만나 보고 싶었습니다.
최근 MAD STARS가 기존의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에서 마케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는데요. 덕분에 업계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어 처음 초대를 받았을 때 설레고 영광스러웠습니다.
저는 특히 배움과 호기심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부산’이라는 도시를 방문해 보고, 그 속의 많은 광고인들은 물론 유망한 인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는 손 꼽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서양에 있는 광고인의 초점이 서양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경험해보아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Q. 심사를 통해 만나게 된 출품작들은 어떠셨나요? 특히 인상 깊었던 작품이 있었다면 함께 말해주세요. 수상작들 사이에서 어떤 점을 발견하고자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Becky McOwen-Banks: 제가 있었던 본선 심사위원단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재능을 가진 심사위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업물에 대한 심도 깊은 훌륭한 토론들이 많았습니다. MAD STARS의 특정한 카테고리에 맞는 작품을 찾아 평가하는 것은 선택의 연속이었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작업(예를 들자면 제일기획과 경찰청이 진행한 똑똑 캠페인)에 중점을 둔 대화가 많았는데요. 또한, 돈을 지불한 고객에게 보상을 주는 용감한 시도를 한 캠페인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MAD STARS의 참석하기 전부터 애정을 가지고 공유해온 캠페인이 하나 있는데요. Daning Palace의 ‘Ladies of Tang Dynasty'이었습니다. 저는 타이포그래피를 아주 좋아하는데, 컨셉의 핵심과 디자인 마인드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Q. 올해 뉴스타즈 심사위원에도 참여 하셨습니다. 뉴스타즈 작품들을 통해 발견하고자 했던 것들이 있었나요? 또한 참가자들의 작품 수준이 어땠는지와 심사 경험에 대해서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Becky McOwen-Banks: 우선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대단한 작품들은 많았지만 심사할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게 아쉬웠어요. 하지만 참가자들의 다양한 접근 방식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를 실제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뉴스타즈 수상팀은 일상생활에서 민감한 주제가 자연스럽게 묻어날 수 있도록 하여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학대에 대해 사람들에게 매번 도움을 외치고 그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만들어도 그들의 행동을 당장 바꾸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 작품은 공감대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적 의무에 중점을 두고 모두에게 이해를 구합니다.
제가 뉴스타즈의 모든 팀에게 했던 3가지 조언이 있는데요.
1. 자신의 생각에 대해 늘 의문을 품으세요. 그리고 자신만의 비평가가 되세요.
청중들이 정말 생각하는 대로, 제안하는 대로 당신의 아이디어에 반응할까요? 당신의 아이디어가 정말 효과 있을까요? 사람들이 실제로 기억할 만한 간단한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만약 여러분이 스스로의 아이디어에 엄격해지지 않는다면, 동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나 어워드의 심사위원단은 당신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철저하게 테스트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모든 각도에서 시험해보고 그 아이디어가 실제 얼마나 효과적일지를 항상 정직하게 생각해 보세요. 물 샐 틈 없이 꼼꼼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될 겁니다.
2. 아이디어를 계속 생각하고 추진하세요.
어떤 아이디어들은 좋은 통찰력과 창의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되지 못합니다. 업계에 입문한 지 오래되지 않은 광고인이라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완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만 합니다. 이 방법은 아이디어의 타당성을 시험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대부분은 아이디어를 실행했을 때 두 번까지는 성공할 수 있지만, 그 다음 단계부터 실패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번, 네 번 그리고 다섯번을 추진했을 때도 이 아이디어가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세요.
3. 기술은 아이디어를 보조해줄 뿐, 결코 아이디어를 대신 전달해줄 수 없습니다.
훌륭한 디자인과 스토리보드라고 해서 평범한 아이디어를 대단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아이디어에 90%, 스토리 보드에 10% 정도의 초점을 두고 작업할 것을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Q. 올해 연사로도 참여하셨는데,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와 주요 인사이트가 궁금합니다.
Becky McOwen-Banks: ‘입은 닫고 행동으로 보여주자, 혁신과 창업의 실전 노하우’라는 강연 주제는 제 MBA 논문에서 착안하였습니다. 저는 혁신과 팀을 위해 헌신하는 창의적인 리더입니다. 제 논문에서는 리더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인 행동이 아니라 그들이 설계하는 팀 디자인이 혁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탐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강연 주제는 리더들과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자 하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청중들을 하나로 모으기에 아주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팀과 비즈니스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활성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이런 내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요 인사이트는 리더(또는 창업자)의 특성이 팀을 구성하는 형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아가 궁극적으로 혁신을 위한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성공을 저해하는 시스템에 대해 더 많이 인식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혁신적인 리더는 상호작용적이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리더인데요. 이러한 리더가 더 유동적인 팀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제 연구 결과이자,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의 이번 콘퍼런스를 2가지로 요약하자면,
1. 상호작용적이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리더는 보다 자율적인 팀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2. 자율성이 강한 팀일수록,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세로 보다 뚜렷하고 실현 가능한 혁신을 이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