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부산국제광고제 출품작 - The Blank Edition>

2019 부산국제광고제가 광고인 1652편 및 일반인 159편,

총 1811편의 파이널리스트를 9일 발표했는데요!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파이널에 진출한 상당수 작품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공익적 요소를 활용한 광고가 많았다고 하네요.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출품작도 공익을 위한 광고 중 하나인데요.

바로 “The Blank Edition”입니다!

 

레바논은 2009년 이후 첫 전국적인 선거 이후

정치적 내분과 정체로 인해 5개월 이상 정부 없이 지내게 되었는데요.

정부는 국가를 교착상태에 빠트리고 경제를 붕괴 직전의 상황으로 내몰았습니다.

 

각 캠프의 정치인들은 각 나라의 언론을 이용해 국민들을 달래기도 했으나

변명만 늘어놓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정치인이라는 대가로 돈을 받아갔습니다.

 

레바논의 정치인/정치가 많은 다른 언론매체를 소유하고 직접 통제하는데요.

다수의 정치인들이 언론을 이용해

정치적 교착상태를 영구화시키고 있는 것이 분명해지자

국내에서 가장 최대 일간지인 An Nahar는 무언가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점점 더 무감각해지고 있는 국가에 충격을 주어

그 국가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인데요.

 

그래서 An Nahar는 정부 구성의 교착 상태를 중단하고 즉각적으로

정치인의 정부 구성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점점 더 무관심해지는 상황에 직면하여 An Nahar는 헤드라인을

포함한 모든 기사가 완전히 공백으로 처리 된 “Blank Edition”을 발간하게 된 것이죠.

타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사들이 전혀 인쇄되지 않은

역사상 최초의 기사가 없는 신문이 발간된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텅 비어 있는 국가의 상황을 대변한 것이었죠.

 

An Nahar는 신문 지면에 레바논 시민들이 저마다 정치인들에게

원하고자 하는 바를 적은 “Blank Edition” 신문을 찍어

시민들의 개인 소셜 채널에 업로드하여

정부 구성 활동을 촉진하는 메시지가 확산 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성과는 2019년 1월 레바논에서는

정부 내각 구성을 위한 협의를 이끌어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없던 An Nahar의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캠페인은 전 세계 100여개의 미디어를 통해

관련 소식이 전해졌고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BBC 등 주요 언론사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 되는 등 해당 캠페인은 500만 달러에 달하는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단순히 아날로그 매체로 그칠 수 있었던 “신문”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레바논의 사회, 정치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담하고 용기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준 The Blank Edition 캠페인.

 

이번 2019 부산국제광고제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www.adstars.org

 

 

 

 

 

Title : The Blank Edition

Brand : An Nahar

Name of Company : Impact BBDO

 

Following the first nationwide elections since 2009, Lebanon, due to political infighting and gridlock, had been without a government for over 5 months. The lack

of functioning government stalled the country and pushed the economy to the brink of collapse. Politicians from all camps used the countries press to placate the

public by way of a continuous stream of excuses all while being paid to do nothing. An Nahar, the nation's leading newspaper, has a long history of standing with

the Lebanese people in the face of adversary. The paper decided that action needed to be taken to shock the growingly apathetic nation into demanding that the

democratically elected government fulfill their obligations.

 

 

n Lebanon politicians/political parties own and directly control a number of different media outlets. As an independently owned newspaper, An Nahar’s readership

values the papers impartial editorial style. When it became clear that a number of politicians were using the press to perpetuate political gridlock, An Nahar

decided that it needed to act. In the face of growing apathy, we chose to print a blank newspaper because it would cut through the cluttered news space and draw

interest from all sides. We then decided to leverage our outspoken base to help spread the campaigns message across different mediums.

 

-Number one trending topic on Twitter -Coverage in over 100 international publication including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BBC) -$10,000,000 in earned media

-Best selling edition of the newspaper of all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