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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포터즈 양다연의 눈으로 본 2018 부산국제광고제 본문
고등학생 시절부터 계속해서 오고 싶었던 부산국제광고제.
20살, 자원봉사자로 처음 부산국제광고제를 접하고, 올해 21살에는 온라인 서포터즈로 약 4개월 간 활동을 해왔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했고, 정말 배울 점이 많았던 2018 부산국제광고제의 전시와 컨퍼런스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층 무료존에서 본 전시 작품. 보자마자 제품의 효과가 어떠한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Erase your age’라는 카피와 함께 나무의 나이테에 제품을 발랐을 때,
매끈해지는 것을 통해 나이의 주름을 자연스럽게 가려준다는 제품의 장점을 알려주고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주름살이 생기듯, 나무 역시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나이테가 더 생긴다.
이러한 공통점을 활용해 NARS 제품을 사용하면 그러한 세월의 흔적을 가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좋았다.
길고 장황한 설명보다, 가끔은 짧고 인상 깊은 글과 그림이 더 효과적임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다양한 컨퍼런스들도 많이 열렸는데, 그 중 인상 깊었던 두 가지의 컨퍼런스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컨퍼런스는 ‘광고가 영화와 정치로부터 배워야할 점에 대한 것’이었다.
6가지 교훈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첫 번째로는 ‘전형적인 이야기들로 다양한 얘기를 펼쳐나가야한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 디즈니사의 영화들은 평소에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일들로 이야기를 구성하여 동물을 의인화해서 그린다.
이러한 전형적인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은 이에 더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두 번째는 ‘PR 위기를 극복하고, 눈길을 끌 수 있는 브랜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잡지사가 힘든 시기에 ‘advocate’이라는 잡지 표지모델이 교황이 되었을 때, 사람들의 관심은 그 어떤 때보다 컸다고 한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른 것과 차별화될 수 있는 브랜딩을 시도해야만 한다.
세 번째로는 ‘가끔은 위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셨다.
이 예시로는, 오바마케어가 양당 간의 극단적 대립으로 셧다운이 되었을 시기에
오바마케어가 유용하다는 것을 설득시키기 위해 ‘funny or die’를 방문하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가끔은 위험을 통해서 오히려 더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 번째로는 ‘audio-visual’에서 오디오의 중요성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5초만 들어도 무슨 영화인지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이처럼 컨텐츠에 있어서 음악이 갖는 힘은 아주 크다.
따라서 광고에서도 음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많은 힘을 쏟아야할 것이다.
다섯 번째로는 ‘성공의 이야기를 이어가야한다’고 하셨다.
광고에서는 아이디어를 한 번만 사용하고 전략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회성 아이디어가 아닌, 계속해서 이를 발전시켜야한다.
스타워즈, 마블 시리즈 같은 영화에서는 한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것처럼 말이다.
마지막으로, ‘계속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 데드풀 마케팅 시,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을 계속해서 활용하면서 다양한 요소를 통해 마케팅을 했었다고 한다.
이처럼, 미리 마케팅 플랜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광고를 만든다고 광고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영화, 정계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이 곳에서 얻은 지혜를 광고에 적용해야 함을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컨퍼런스였다.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컨퍼런스 주제는 ‘크리에이티브와 플랫폼의 Two Chairs Talk’였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더 이상 하나의 크리에이티브를 여러 플랫폼에 뿌리는 것은 유효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한다고 하셨다.
변화하는 플랫폼에서 중요한 것은 여러 요소가 있었는데,
우선 더이상 전통적 TV 사이즈만을 고려한 광고가 아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모바일 환경을 고려하여
이러한 플랫폼 환경에 맞는 광고 제작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다음으로는, 사람들은 하루에 자유의 여신상 높이만큼 엄지로 스크롤을 내리기 때문에,
컨텐츠 제작 시 앞쪽에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강조하여 엄지를 멈추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해당 컨퍼런스를 통해 플랫폼이 바라보는 미래의 크리에이티브는 어떠해야 하는지,
크리에이티브가 바라보는 미래의 플랫폼은 어떠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들으면서 플랫폼 변화에 대해 잘 알아보고,
이에 맞는 크리에이티브를 제안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이를 제외하고도, 여러 전시 작품들과 컨퍼런스를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앞으로 어떻게 광고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온라인 서포터즈로서 이렇게 유익하고 재밌는 광고제를 만들어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 위 콘텐츠는 2018 온라인 서포터즈 "양다연"님의 기고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