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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INTERVIEW] 칭찬으로 해운대를 움직인 2024 뉴스타즈 Gold 수상자, Alpha Wolf 팀! 본문

소식/인터뷰

[수상자 INTERVIEW] 칭찬으로 해운대를 움직인 2024 뉴스타즈 Gold 수상자, Alpha Wolf 팀!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 4. 24. 16:15

Alpha Wolf 팀

스튜디오좋(STUDIOK110) 김시온 카피라이터 & 한컴(Hancomm) 이형석 아트 디렉터

 

지난해 8월 20일부터 나흘간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뉴스타즈 전문가 마케팅 광고 경진대회!


‘부산의 해운대 명소화를 위한 디지털 옥외광고(DOOH)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주제로

8개국 30개 기업에서 모인 총 73명의 경력 5년 이하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NEW STARS 2024 Gold Winner <Thumbs up fish>

 

그 치열한 무대에서 골드를 수상한 Alpha Wolf 팀은 귀여운 물고기 캐릭터의 ‘칭찬’을 통해 환경 보호 행동을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DOOH 캠페인 ‘Thumbs-Up Fish!’를 제안하며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쓰레기를 지정된 쓰레기통에 버리면 전광판 속 물고기가 헤엄쳐 와 엄지를 치켜세우며

"당신이 해운대를 지켰어요!"라고 칭찬해주는 이 아이디어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접근이었죠.

 

작은 행동을 특별한 경험으로 전환시키며, 해운대를 더 매력적인 장소로 만드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수상작의 주인공인 한컴의 이형석 아트 디렉터(좌측)와 스튜디오좋의 김시온 카피라이터(우측)에게

참가 계기부터 아이디어의 비하인드, 대회에서의 생생한 에피소드까지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Q. 2024 뉴스타즈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팀 결성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시온: 뉴스타즈에 대한 이야기는 주변에서 익히 들어왔습니다. 업계 동료들의 후일담을 들으며 24년도엔 꼭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던 중 참가자 모집 소식을 접했고, 저와 일할 때 손발이 잘 맞았던 형석 대리님께 팀으로 함께 참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리님은 0.1초 만에 고개를 끄덕였고, 우린 그 자리에서 약식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부사장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부사장님과 대표님까지 허락해 주셔서 디블렌트 최초로 뉴스타즈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해피엔딩이었죠 :)

 

형석: 학부 시절에 영스타즈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비록 수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때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이 많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후 현업에 뛰어든 뒤, 크리에이터로서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시온 카피님께서 뉴스타즈에 함께 참여해보자고 제안해 주셨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장에서 주제를 받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요?

 

A. 

시온: ‘심사위원들이 대부분 외국인인데 주제가 부산 해운대네…? 외국인들도 공감할 만한 쉬운 이슈로 재밌게 다가가야겠다.’

 

형석: 주제가 ‘해운대 옥외광고매체’였기 때문에, 직접 현장을 가서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당시의 아이디어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그리고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셨나요?

 

A. 

시온: “사람들의 인정 욕구를 건드린, 착하고 똑똑한 광고”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심플함’ 그리고 ‘강력함’이었습니다.

 

어린이도 외국인도 한눈에 알 수 있는 쉬운 메세지를 전달하고,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광고를 만들고 싶었어요. 따라서 단순히 시각에 그치는 옥외가 아닌, 대중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저희는 누구나 즐겁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해운대 바다 지키기’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해운대 해변에 널브러진 쓰레기를 지정된 쓰레기통(무게 감지 센서가 장착)에 넣으면 전광판 속 유유히 헤엄치던 물고기 캐릭터가 다가와 ‘따봉!’ 엄지를 치켜 올리며 찬사를 보냅니다. ‘당신이 해운대 바다를 지켰어요!’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칭찬은 사람을 움직이게 합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거대한 스크린 속 마스코트에게 칭찬받는 일은, 분명 짜릿하고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 특별한 경험은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즐겁게 동참하게 만드는 동력이 됩니다. 더 나아가, 모두가 힘을 모아 지킨 해운대 바다는 진정으로 특별한 가치를 갖게 될 것입니다.

 

형석: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푸시해서 행동을 유도하는 광고가 아니라,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광고를 만들자.”
저희는 해운대에 직접 가보니 연인, 가족,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타깃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비주얼이어야 자발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 판단했죠.

 

멋지거나 재미있는 비주얼보다는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업을 마친 뒤엔 ‘해운대 수산물을 활용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Q. 경진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요?

 

A. 

 

시온: 과제를 받고 1시간 반 만에 아이디어 큰 틀을 완성시켰어요. 오로지 해운대 포장마차에서 꼼장어와 소주를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요. 그때 처음 마셔본 부산 갈매기는 지금까지도 제 인생 소주로 꼽힙니다.

 

형석: 놀 땐 놀고, 할 땐 하자’는 자세로, 해운대를 돌아보며 합성용 소스 촬영도 마친 후 즐겁게 꼼장어를 먹었고, 돌아와서는 호텔 로비에서 밤새 번갈아가며 쪽잠을 자며 작업했던 기억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Q. 수상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 

시온: 대표님께서 회사 단톡방에 멋집니다.” 한 마디를 남기셨어요. 평소 워낙 말씀이 없으신 분이라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늘 바쁜 실무 속에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광고’에 대한 고찰을 미뤄왔는데, 이번 뉴스타즈에서의 경험 덕분에 다시 불씨가 살아났어요. 광고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열정을 재점화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형석: 실무에 집중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공모전이나 광고제에 도전할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고 싶다’는 열정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Q. 이 경험이 Alpha Wolf 팀 또는 개인에게 어떤 의미였나요?

 

A. 

시온: ‘국제광고제 1등 팀’, ‘월드클래스’, ‘알파울프님’ 등 이때다 싶어서 온갖 놀림의 수식어들이 제 이름 앞에 붙더군요. 덕분에 현생 난이도가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형석: 더 다양한 경험과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무엇이든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Q. 앞으로 뉴스타즈에 도전할 후배 참가자들에게 한마디!

 

A. 

시온: 한국 팀이 골드를 수상한 게 9년 만이라던데요?

이제 연승으로 국격을 높일 차례입니다, 후배님들! 할 수 있어요! 파이팅!! 🇰🇷✨

형석: 호텔 로비에… 모기 많아요.. 모기기피제 필수!


🏆 따봉! 엄지척을 부르는 아이디어, 다음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Alpha Wolf 팀의 수상작은 사람을 움직이는 크리에이티브는

결국 즐거운경험을설계하는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


올해도 ‘2025 뉴스타즈 전문가 마케팅 광고 경진대회(New Stars MAD Competition 2025)’

경력 5년 이하 광고·마케팅 실무자를 대상으로, 8 26일부터 4일간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본선 경연에서는 전 세계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발표된 주제에 맞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30시간 동안 기획·제작하며, 글로벌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직접 심사를 받고 피드백을 받습니다.

 

실전 경험은 물론,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와 업계 통찰까지!

 

📅 참가 접수 마감: 2025 6 5()
지금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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