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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STARS CHOICE #12] 에너지를 생각한 광고들 본문
AD STARS CHOICE #12
에너지를 생각한 광고들
밤에도 식지 않는 찜통 더위를 대처하는 법.
대표적인 수단은 역시 시원한바람의 선풍기나 생각만 해도 끈적거림이 날아가는 에어컨이죠.
하지만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어 놓을 순 없죠.
그 이유는 역시 전기세 때문일 텐데요,
에어컨, 스마트폰, 노트북 등 우리의 삶에 너무나 중요한 것들은 대부분 전기 에너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삶 깊게 스며 들어있는 전기와 에너지,
오늘은 에너지의 절약과, 에너지란 무엇인가를 재미있게 표현한 광고를 소개합니다.
사람들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컴퓨터를 하며 보낼까요?
평균적으로 하루에 7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고 하는데요.
이를 소비되는 전력으로 따지면 시간당 90와트이며,
하루로는 630와트이고
한 달로 따지면 18만 9천와트를 소비하는 것입니다.
전력이 얼마나 소비되는지 구체적인 숫자를 확인하고 나니
우리가 매일 매시간 소비하는 양이 얼마나 많은 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소비 전력이 많다는 이유로 컴퓨터를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죠.
우리는 여가 이외에도 직장 등에서 컴퓨터로 너무나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컴퓨터를 끄는 것 외에 어떻게 에너지를 아낄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과 고민에서 나온 아이디어 LIGHTS OUT 입니다.
LIGHTS OUT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최초의 브라우저용 플러그인 인데요.
우리가 방문하는 모든 웹사이트를 "Turning off"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브라우저를 "Turning off" 하다,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하는 동안에 LED 조명이 켜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검정 혹은 어두운 화면을 사용할 때에는 LED 조명이 꺼지게 되죠.
이 때문에 어두운 화면은 밝은 화면보다 전력을 덜 소비하게 되는데요.
어두운 화면을 이용하면 밝은 화면을 이용하는 것 보다 시간당 10개의 전구를 밝힐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롯된 아이디어가 바로 Turning Off 입니다.
LED 조명을 끄기 위해 웹 사이트 화면을 어둡게 "Turning off" 한다,
즉 밝은 웹사이트를 반전해서 어둡게 한다, 정말 단순한 방법인데요.
이 간단한 아이디어 만으로 LED가 켜지는 수를 크게 줄이며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미지가 아니라 텍스트를 위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더 효과적이겠죠?
이 플러그인은 각종 기사에서 화제가 되어, 750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주에 크롬 스토어 다운로드의 500%에 도달할 정도로 이슈가 되었는데요!
Turning Off는 컴퓨터를 끄지 않고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Lights Out
Advertiser/Client | Earth Hour
Brand | Earth Hour
Company | FM Delfino
Life is electric
2016년 4월,
일본 소매 전력 시장은 소비자들이 전기 제공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시켰습니다.
규제 완화 이후 전기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며 자연스럽게 대중들의 전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는데요.
이에 Panasonic은 전자, 주택, 통신, 에너지 제품의 선도주자로써 전기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소비자들과 조금 특별하게 대화하고자 하였습니다.
형태가 눈에 보이지 않아 보통 사람들은 그 존재를 어렴풋이 인지만 하고 있는 전기.
그래서 Panasonic은 만약 우리가 전기를 '볼' 수 있다면? 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햄스터가 쳇바퀴를 돌리는 힘 0.34%
치어리더들이 응원을 하는 힘 0.25%
폭포수가 떨어지는 힘 3.86%
운동하는 힘 17.7%
톡 쏘는 과일들의 힘 2.28%
그 외 21가지 일상 생활에서 만든 에너지로 전지를 충전하는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실제 숫자로 이뤄진 수치가 아닌, 우리 삶 속의 행동들로 에너지를 만드는 모습과 그 수치를 보여주는데요,
전기가 형체를 알 수 없는 잘 모르는 무언가가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것이면서도
귀엽고, 아름답고, 멋지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라는 이미지를 비주얼로 표현하였는데요,
이는 전기가 단순히 보이지않는 힘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게 했습니다.
전기 자체에 대한 친근감.
귀엽고, 아름답고 혹은 멋진 우리 주변의 것에서부터 말이죠.
Panasonic 프로젝트는 전자 제품 제조 업체로서, 소비자들이 전기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로 나온 전지는 그에 맞게 디자인된 패키지로 포장되어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었으며,
전시회를 열어 전시되었고, 전기를 얻은 힘들은 엽서 등으로도 디자인되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전기를 귀엽고, 아름답고 멋진 이미지로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전기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경로가 된 프로젝트 였습니다.
에너지와 관련된 광고들, 어떠셨나요?
이런 아이디어와 시도들 덕분에 에너지에 대해 조금 다른 시각을 갖게 되는 것 같은데요,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부산국제광고제에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Life is electric
Advertiser/Client | Panasonic
Brand | Life is electric
Company | Dent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