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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STARS 2026] 익숙한 것에서 답을 찾다, 골드 수상작 Part 1

MAD STARS|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026. 9. 22. 09:37

앞선 글에서는 MAD STARS 2026의 '올해의 그랑프리'와 ‘그랑프리’ 수상작을 통해

아이디어가 어떻게 실제로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독창적인 시선과 기발한 실행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골드 수상작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올해 골드 수상작 가운데 앞서 소개한 작품과 중복 수상을 정리해,

이번에는 11편을 Part 1과 Part 2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이번 Part 1에서는 패션 브랜드의 50주년 프로젝트부터

스포일러를 활용한 옥외광고, 유니폼의 빈 공간을 활용한 건강 캠페인까지,

익숙한 것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한 골드 수상작 6편을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CRAFTMAN.SHIPS

 

· 출품국가 : 일본

· 출품부문 : Film Stars / Design Stars

· 광고주 : SHIPS LTD.

· 광고회사 : HAKUHODO GRAVITY INC.

일본 패션 브랜드 SHIPS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패스트패션과 비슷한 이미지가 빠르게 만들어지는 시대에

자신들이 중요하게 여겨온 장인정신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했습니다.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1,100명의 구성원이 쌓아온 손길과 노력을

고객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CRAFTMAN.SHIPS’는 디지털 제작 대신

100% 손자수로 영상을 만드는 방식을 택한 브랜드 캠페인입니다.

외부 스튜디오에 외주를 맡기는 대신,

SHIPS의 사내 재단사들이 직접 600시간에 걸쳐

500장의 원단 프레임을 한 땀 한 땀 손자수로 수놓았습니다.

 

이를 이어 붙여 마치 옷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완성해 냈습니다.

여기에 SHIPS가 보관해온 42.5km 길이의 아카이브 실과

창고에 있던 돛 캔버스를 재사용해 브랜드의 50년 역사를 제작 과정에 담았습니다.

 

바늘이 천을 통과할 때마다 원단이 움직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그리드 정렬 시스템을 만들었고,

동시에 실의 실제 질감과 손자수 특유의 미세한 움직임은 그대로 남겼습니다.

 

영상 제작에 사용한 500개의 자수 프레임은

캠페인이 끝난 뒤 전국 SHIPS 매장의 전시 작품으로 활용됐습니다.

100건이 넘는 고객 메시지가 접수됐으며,

SHIPS를 가족의 역사와 연결된 ‘타임머신’에 빗댄 반응도 나왔습니다.

 

어려운 의류 소매 환경 속에서도

휴면 회원 재활성화는 145% 증가했고,

신규 회원 유치 지표도 117.2%의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손길 자체를 캠페인의 제작 방식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핵심입니다.

 

https://youtu.be/DgCyX2hEgmg?si=hQmTh8JAJ3avt85o

 


 

Dalah's Spoiler Billboard

· 출품국가 : 태국

· 출품부문 : Outdoor Stars

· 광고주 : NETFLIX THAILAND

· 광고회사 : VML THAILAND

태국에서 범인을 추리하는 ‘후더닛(whodunit)’ 미스터리는

많이 시청되는 장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조사 결과,

미스터리 시리즈 공개 후 약 7~10일이면 소셜 미디어에

주요 스포일러가 퍼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스포일러가 퍼지기 전에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관심을 끌고

시청을 유도하는 것은 신작 흥행의 핵심 과제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어두운 비밀을 가진 꽃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다룬

신작 미스터리 시리즈 〈Dalah: Death and the Flowers〉의 론칭을 앞두고,

이 스포일러 확산 현상을 막기 위해 애쓰는 대신

오히려 영리하게 역이용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하루 약 22만 명이 오가는

방콕 도심의 파크 파라곤(Parc Paragon)에

생화로 만든 대형 빌보드를 설치했습니다.

 

이 옥외광고는 단순한 포스터가 아니었습니다.

생화가 7~10일에 걸쳐 서서히 시들면서,

꽃 뒤에 숨겨진 살인자의 얼굴이 조금씩 드러나도록 설계된

'실시간 오프라인 스포일러 빌보드'였습니다.

 

제작진은 꽃이 시드는 속도와 색상 변화까지 정밀하게 계산해 배치했으며,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공개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매일 차광막을 치고 물을 주며 정성껏 관리했습니다.

살인자의 얼굴이 조금씩 드러나는 빌보드는

‘스포일러를 보기 전에 먼저 시리즈를 봐야 한다’는 긴장감을 만들었습니다.

 

옥외광고의 타임랩스 영상과 라이브 스트리밍,

그리고 주인공 '달라'의 경고 포스트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살인자의 얼굴이 완전히 드러나기 전에 시리즈를 보려는 움직임이 이어졌고,

〈Dalah: Death and the Flowers〉는 공개 하루 만에 태국 넷플릭스 1위에 올라

일주일 동안 정상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캠페인은 330만 도달, 29만 6천 건의 참여, 1,260만 노출을 기록했습니다.

출품정보에서는 이를

넷플릭스 태국의 역대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론칭으로 소개했습니다.

 

https://youtu.be/pCUZaZtuqR8?si=TnzYHr5N8l9C5z7H

 


 

The Giant

· 출품국가 : 태국

· 출품부문 : Film Stars

· 광고주 : AYUDHYA CAPITAL SERVICES CO., LTD.

· 광고회사 : LEO BANGKOK

태국의 금융 서비스 브랜드 'First Choice'는

현대 소비자를 위한 혜택을 강화한 새로운 개인 대출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이들의 가장 큰 마케팅 과제는

사람들이 당장 금전적인 어려움에 닥친 뒤에야 카드를 찾는 것이 아니라,

위기가 오기 전에 '미리' 카드를 신청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캠페인의 전략은 핵심 타깃인 서민층 소비자들의

재정적 현실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생활비를 쓰고 나면 비상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저소득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고장이나 갑작스러운 병원비 같은 예상치 못한 지출은

곧바로 극심한 재정적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캠페인은 예상치 못한 지출을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운’처럼 받아들이는 태국의 익숙한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캠페인 영상 'The Giant'는 바로 이 관용적 표현을

기발한 유머로 위트 있게 연출했습니다.

 

구름 위에서 장난을 치며 땅으로 바위를 던지는 '거인(The Giant)'을 등장시켜,

자동차 고장이나 급한 병원비처럼 일상에

느닷없이 떨어지는 재정적 위기 상황을 재미있게 보여준 것입니다.

거인이 던진 불운(갑작스러운 지출)이 예고 없이 덮쳤을 때,

'First Choice 대출 카드'를 지갑 속에 '미리' 갖춰 두었다면

당황하지 않고 든든하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습니다.

 

캠페인은 27일 동안 4,7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신규 온라인 계좌는 전년 대비 11%, 오프라인 계좌는 30% 증가했습니다.

문제가 생긴 뒤 찾는 대출 상품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지출에 미리 대비하는 수단으로 카드를 알린 캠페인입니다.

 

https://youtu.be/B_Dvxx__WuQ?si=gMpJ3-PlyD41I2XI

 

 


 

 

Sponsored Balls

 

· 출품국가 : United Arab Emirates

· 출품부문 : PR Stars

· 광고주 : TESTICULAR CANCER SOCIETY

· 광고회사 : FP7 MCCANN

고환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무려 99%에 달하지만,

많은 남성이 불편함과 사회적 편견 때문에

고환 자가 검진을 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미디어 집행 예산이 전혀 없었던 고환암 협회는 이 답답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젊은 남성들이 가장 열광하고 몰입하는 공간,

바로 '축구'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캠페인의 기발한 착안점은 선수들의 유니폼이었습니다.

오늘날 축구 선수의 유니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갖 스폰서 로고로 가득 채워져 있지만,

단 한 곳, 선수들의 유니폼 하의 중앙(사타구니 부위)만은

그 어떤 스폰서 로고도 없이 늘 비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협회는 이 비어 있는 공간을

고환암 자가 검진 메시지를 전하는 미디어로 활용했습니다.

 

무려 100곳이 넘는 축구 클럽의 거절이 이어졌지만,

끝내 스페인 프로축구팀 CD 레가네스가 이 뜻깊은 아이디어에 동참을 결정했습니다.

 

세계적인 구단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열린 매진된 경기장.

레가네스 선수들의 유니폼 사타구니 부위에는

체리 크기만 한 협회 로고가 새겨졌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이 직관적인 로고는 59개 글로벌 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5,0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라이브 시청자에게 그대로 생중계되었습니다.

유료 미디어 집행 없이도 경기 다음 날

‘고환암’ 검색량은 70% 증가했습니다.

협회 웹사이트는 24시간 만에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이전 3년간의 누적 방문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30개 이상의 클럽이 캠페인 동참을 요청해 왔으며,

남성들이 SNS에서 자가 검진 의사를 밝히고,

선수들 역시 처음으로 자가 검진 방법을 알게 됐다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평소 비어 있던 유니폼 공간 하나를 활용해

고환암과 자가 검진에 대한 관심을 끌어낸 캠페인입니다.

 

https://youtu.be/da44RwWSC0k?si=65_Xw2J5Rz7r-BL0

 


 

Streaming Out Loud

· 출품국가 : 중국

· 출품부문 : Commerce Stars

· 광고주 : KUAISHOU

· 광고회사 : TOPIC & LOONG

중국의 대표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콰이쇼우(Kuaishou)에는

수어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농인 크리에이터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들의 방송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시청자 가운데 90%는 농인이었으며,

수어를 알지 못하는 비장애인(청인) 시청자에게는

방송 내용이 전달되기 어려워 시청자층 확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청인 시청자에게 도달하기 어려운 만큼,

라이브 커머스의 판매 기회도 제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콰이쇼우는 이러한 소통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농인 크리에이터 징징과 협업했습니다.

카메라가 징징의 수어 동작을 포착하면

AI가 이를 전용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텍스트로 변환하고,

디지털 아바타가 내용을 실시간 음성으로 전달합니다.

 

변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50만 단어 규모의 중국 수어 데이터에서

상품 설명과 판매 멘트 등 라이브 커머스에 사용되는 표현을 추려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성과는 첫 방송부터 바로 나타났습니다.

7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고, 그중 35%가 청인이었습니다.

두 시간 만에 5만 3천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체 구매자의 20%는 징징의 방송을 처음 찾은 청인 시청자였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한 노출은 3억 6천만 회를 넘었고,

콰이쇼우 인기 검색어 1위에도 올랐습니다.

 

수어로 전달한 내용이 실시간 음성으로도 제공되면서,

농인 크리에이터의 방송은 더 넓은 시청자층과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식은 같은 날 다른 농인 크리에이터 세 명에게 확대 적용됐으며,

현재 콰이쇼우는 100명이 넘는 농인 크리에이터가

이 방식을 활용해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이 농인 크리에이터의 시청자층과 판매 기회를

함께 넓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Kween Yasmin

 

· 출품국가 : 필리핀

· 출품부문 : Brand Experience & Activation Stars

· 광고주 : CANVA PHILIPPINES

· 광고회사 : GIGIL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에게는 명확한 과제가 있었습니다.

무료 버전을 사용하는 중소사업자들에게

유료 서비스인 Canva Pro의 가치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제한된 예산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눈에 띄어야 하는 이들에게,

Canva Pro의 기능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Canva는 유명 디자이너 대신

필리핀 온라인에서 ‘All-Purpose Kween’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Kween Yasmin을 선택했습니다.

 

가수, 댄서, 시인, 사업가 등 여러 역할을 오가는 그녀의 이미지가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Canva Pro의 특징을 보여주기에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Canva Pro는 그녀를 단순한 광고 모델이 아닌

하나의 완성된 디지털 브랜드 키트로 전환했습니다.

 

업종별 포즈를 담은 스톡 사진 라이브러리,

그녀의 실제 표정을 옮긴 이모티콘 세트 '크위모지(Kweemojis)',

그리고 직접 몸으로 글자를 만든 전용 서체 '크윈 산스(Kween Sans)'까지 구성해

이 자산들은 Canva Pro 사용자가

Kween Yasmin의 Canva Creator 페이지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됐습니다.

필리핀 최대 중소기업 박람회(SME Business Expo)에서 공개된 이 자산들은

현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동네 가게부터 대형 브랜드, K-Pop 팬덤, 학교,

심지어 정부 기관까지 이 자산들을 가져다 쓰며 수많은 밈(Meme)을 만들었고,

네티즌들은 서로 제작 방법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소통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활용에 힘입어

1,790만 건의 참여와 391%의 브랜드 언급량 급증이 일어났습니다.

Canva Pro 자산은 100만 회 이상 게시됐고,

실제 디자인에는 160만 회 이상 사용됐습니다.

 

31만 9천 달러의 자발적 미디어 가치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캠페인 기간 동안 Canva Pro의 일일 구독 수가 26%나 증가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인플루언서를 단순한 광고 모델로 세우는 대신,

사진·이모티콘·서체처럼 사람들이 실제 디자인에 쓸 수 있는 자산으로 만들었습니다.

Canva Pro의 여러 기능을 설명하는 대신

직접 사용하게 했다는 점이 이 캠페인의 핵심입니다.

 

https://youtu.be/tiaiW3ln7pc?si=e9jO9LpHiCqAwNCE

 


 

이번 여섯 작품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보다,

이미 존재하던 재료와 행동, 공간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옷을 만드는 실과 자수를 영상의 프레임으로 바꾸고,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스포일러를 시청을 서두르게 만드는 장치로 활용했습니다.

비어 있던 유니폼 공간은 건강 메시지를 전하는 미디어가 됐고,

수어와 AI의 결합은 농인 크리에이터의 방송을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전달했습니다.

 

익숙해서 지나치기 쉬운 것에서 새로운 쓰임을 찾아내고,

이를 실제 참여와 성과로 연결했다는 점이 이번 골드 수상작들의 특징입니다.

 

각 아이디어가 실제로 어떻게 구현됐는지 궁금하다면,

MAD STARS 공식 YouTube 채널에서 수상작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www.youtube.com/@MADSTARS_festival

 

MAD STARS(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MAD STARS|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Share Creative Solutions, Change the World" MAD STARS is the world's first Advertising Festival convergence Offline. MAD STSARS 2023 will be held in Busan, Korea for three days from August 23rd (KST). For mor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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