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고계 연말 리뷰 간편결제 부문]
삼성페이X 72초 TV & 페이코 사는게 니나노
AD STARS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1월 부로 2015년 부산국제광고제 수상작 리뷰가 마무리되었는데요.
12월에는 연말맞이 2015년 한 해 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던 광고,
남다른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였던 광고들을 소개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올 한해 우리의 눈길을 한 번쯤 사로잡았던 광고들을 살펴보면서
2015년 연말을 더 풍성하게 마무리하는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5 광고계 연말 리뷰!
그 첫 번째로 준비한 카테고리는 간편결제 부문입니다.
모바일 사용자 수가 PC 사용자 수를 넘어서면서
이제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은행업무부터 카드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이 됐는데요.
더불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도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보안에 취약한 모바일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면서도
결제는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앱카드와 간편결제 시스템이 출시돼 경쟁이 치열한 요즘
남다른 전략의 간편결제 부문 광고 두 편을 소개합니다.
한국판 트루먼 쇼 – 삼성페이 X 72초 TV
72초 TV는 72초 안에 우리네 주변 일상을 소재로 한
짧고 간결한 스토리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를 창조하는 제작사인데요.
유쾌상쾌통쾌한 드라마 속 캐릭터와 지루할 틈 없는 전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삼성페이가 런칭과 함께
72초 TV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화제가 됐는데요.
72초 드라마 배우 중 마니아층이 두터운 캐릭터죠.
늘 핑계 댈 구실을 찾아 이름이 오구실이라죠?
이 오구실 편 삼성페이의 광고는 그 콘셉트가 참 재미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하루 24시간 생중계되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를 기억하시나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주변 인물들이 모두 배우였고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은 스튜디오라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데요.
그 콘셉트를 그대로 패러디한 72초 TV 오구실 편 광고드라마 입니다.
평범한 오구실의 일상은 누군가에 의해 짜여진 각본대로 흘러가며
기막힌 편집으로 그녀의 일상은 멋진 광고가 되기도 합니다.
불쑥 튀어나온 소개팅남은 빠르고 정확하게 삼성페이를 홍보하고 사라지기도 하는데요.
최근 드라마 속 과장된 PPL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이런걸 환상의 궁합이라고 하나요?
72초 영상의 미학과 유쾌한 패러디가 만나
대놓고 광고하자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사례가 아닐까 하네요^^
사는 게 쉬워진다 – 페이코 사는게 니나노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코 역시 출시와 함께
광고에 열을 올렸는데요.
한국 전통 민요 ‘태평가’를 신개념으로 해석하여
지코, 이진아, 우쿨렐레 피크닉까지…
각자의 개성이 또렷한 트렌디세터들의 목소리로 다시 불렀습니다.
맨 처음은 광고성 멘트를 배제한 채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악으로만 티저 영상이 나간 뒤
추후 순차적으로 광고 본편 시리즈를 라이브하여 초반 집중도와 관심도를 높였는데요.
각각의 음악은 직접 아티스트가 작곡에 참여하여
마치 한 편의 페이코 미니앨범 같기도 합니다.
모바일 간편결제하면서 한 번쯤 버럭- 화내본 이들이라면
이 멜로디와 가사가 마음에 더 와 닿을 것 같네요.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내어서 무엇 하나
니~나노!! 릴리리야 릴리리야 니나노 ♩ ♪
앞서 삼성페이가 트루먼 쇼 패러디로 유쾌함을 잡고
직접 광고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왔다면
페이코는 추상적이고 감각적인 멜로디와 영상으로
간편결제 시대의 니나노가 왔음을 간접적으로 어필하려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광고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실제 간편결제가 그만큼이나 ‘간편’한지는 더 사용해 보아야 할 일이지만
일단 둘 다 광고 효과는 톡톡히 본 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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