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 어버이날 기념 >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입니다.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로 퇴색되어 가는 어른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산하고 국민정신계발의 계기로 삼아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건설에 기여하도록 하는 범국민적 기념일이죠.

 

어버이날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956 국무회의에서 해마다 5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17회까지 행한 뒤

박정희 대통령 통치 시절 약 30년전인 1973년에 어버이날로 이름을 변경하여 시작됐으며

58일을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한다는 뜻에서 ‘어버이날’로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박정희 대통령은 왜 어버이날을 제정하게 되었을까요?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성장을 우선시하면서 국민들의 다양한 주장을 힘으로 억눌렀는데요.

국민들은 뼈 빠지게 일해 봤자 하루 세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고

민주주의를 바라는 사람도 많아지게 되었죠.


이런 불평과 불만을 잠재우는 한 방법으로 충효를 강조하는 사상을 주입하기 시작했죠.

,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처럼 국가에도 충성하라고 강조했던 겁니다.

 

‘어버이날’은 효와 경로사상을 전 국민을 상대로 교육해

그 실천을 높이려는 데 목적이 있었는데요.

의 강조는 전통 가치에 기대어 가부장의 권위를 높일 수 있었으며

그리고 가부장에 대한 효는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나아가 유신 체제의 정당화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로 퇴색되어 가는

어른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산하고 국민정신계발의 계기로 삼아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건설에 기여하도록 하는

범국민적 기념일로 개념이 변화하게 되었죠.

 

 

어버이날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카네이션.

어버이날을 기념일로 정하고 카네이션을 다는 의식은 미국의 기독교 문화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서양의 종교, 문화가 들어오면서 함께 유입된 이 기념일이 자리매김을 하는 과정에서 유교적인 효사상과 결합되어 가장 전통적인 기념일이 된 것이죠.

 

 

간단하지만 복잡한 우리 시대의 어버이날의 역사!

 

안좋았던 의미는 모두 퇴색되고, 앞으로는 효를 기리는 의미만 담은 중요하고 전통적인

기념일이길 바라면서, 이번 58일에는 모두모두 소중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건 어떨까요?

이스토리랩

2018.08.23.- 25. BUSAN BE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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